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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이포보 현장 액션 : 4일째- 찬성단체, 지원상황실 난입 4신 – 찬성단체, 지원상황실 난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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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7-25 11:31:44 조회: 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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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경 여주지역 4대강 공사를 찬성하는 주민들 100여명이 여주 현장지원 상황실로 몰려와서 상황실에 있는 활동가, 유원일 의원, 생중계 중인 언론인들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폭행하고 상황실에 있는 기물, 생방송 중인 방송장비 등 가리지 않고 파손하는 행패를 부렸습니다. 경찰은 모든 기물이 파손된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현장 상황을 보면서도 경찰은 이들을 분리만 하고 어느 누구도 연행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종료되고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각목으로 폭행당한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과 여성 활동가를 폭행하려는 주민을 말리다가 폭행 당한 김태형 부장이 현재 양평 길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박평수위원장님 다시 이포보위로 올라왔습니다 댐의 구조를 이용해 절묘하게 성공했습니다. 매우 안전한 방법이었다면서 심려끼쳐드려 죄송하고, 더욱 조심해서 활동하겠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온 박평수위원장님의 한마디 “미안하다. 괜찮다. 좀 쪽 팔리다” 플래카드를 구하려다 장비 고장으로 고립됐던 박위원장님, 타격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뵙게돼 정말 반갑습니다. 경찰은 제발 우리를 위험으로 모는 공격을 중단해 주세요 [3신 14:00]
첫날 대림산업 사람들이 찢어서 말아 놓은 11m짜리 대형 현수막 ‘국민의 소리를 들으라’ 를 펼치려고 박평수 위원장이 10m 아래 수문 위로 내려갔습니다. 박평수 위원장은 산악인 출신이라 자일 등의 장비를 사전에 준비했다고 합니다. 10여분만에 다시 현수막을 펼쳤고 을씨년스럽게 걸려있던 녹색그물도 철거했습니다. 지금 박평수 위원장은 수문 위에 그냥 앉아 있는 상황입니다. [2신 11:30] 비와 해가 오락가락하는 오전입니다. 마치 찜질방에 들어앉아 있는 것 같은 날입니다. 드디어 남한강 현장액션 지원상황실 2진이 만들어졌습니다. 진보신당 분들이 입구에 텐트를 치고 앞으로 당원들이 로테이션하며 머무를 것이라 합니다. 감사한 마음에 기꺼히 현판을 만들어 달아드렸습니다. 이 곳을 여름 휴가 캠핑 순례지로 만들어보자는 농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문화연대에서 온 활동가 분들이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몇 가지 던져주었습니다. 이른아침, 반가운 어른들이 오셨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농지를 수용당한 여주 양촌리 대책위원장님이 현장을 방문하셨습니다. 태어나서 자란 곳 그리고 일터가 있는 이 고향을 떠나야하는 답답한 마음을 한껏 내어놓습니다. 4대강사업을 해야하는 건지 하지 말하야하는 건지 이제는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쓸쓸한 뒷모습이 4대강사업으로 농지를 떠나야하는 수십만명의 농민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곧 ‘투쟁~’이라고 외칠 것만 같은 빨간 티를 입고 비정규직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분들이 현수막과 엠프를 들고 오셨습니다. 이포보 위 활동가들을 향해 감사하다고, 조금만 더 버티어 주시라고 외칩니다. 돌아온 대답은 역시나 사랑합니다~ 입니다. 이 곳 현장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전자기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손전화, 핸드폰입니다. 서울환경연합 의장, 운하반대교수모임 집행위원장인 최영찬 교수님과 환경연합 공동대표 김석봉 대표님이 영상통화로 보 위 활동가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석봉 대표님은 지난 금요일, 함안보 액션 현장에서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셨습니다. 파르라니 깍은 머리에서 활동 20년이 다되어가는 현장 활동가의 결의가 느껴집니다. <이포댐 현장에서 소식이 왔습니다> 이포댐 액션 4일째 날이 밝았습니다. 글 : 신재은, 한숙영(환경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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