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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최초 칡부엉이 월동확인

목, 2014/03/27- 18:26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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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최초 칡부엉이 월동확인
세심한 생태계 조사와 보호를 위한 종합계획 마련해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3월 까지 대전의 갑천에서 칡부엉이의 월동을 확인했다. 이번 칡부엉이 월동확인은 대전에서는 최초로 확인한 것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월 14일 답사를 통해 갑천에서 칡부엉이를 처음 관찰했다. 이후 2월 12일, 2월 21일 3월 21일, 3월 26까지 약 4회의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갑천에 거점을 두고 월동한 것을 최종 확인하였다.

칡부엉이는 국내에서는 매우 드물게 월동하는 조류로 천연기념물 323-5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국내에서 보호종으로 쉽게 관찰하기 어려운 칡부엉이의 대전도심 서식은 매우 특별 한 일이다.

이번에 칡부엉이가 관찰된 지역은 대전에서 겨울철 가장 많은 철새들이 월동하는 탑립돌보(전민동 엑스포아파트 인근) 하류이다. 탑립돌보 상하류에 조성되어 있는 하중도와 둔치의 초지에서 서식하는 설치류를 먹이로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칡부엉이의 월동이 확인된 만큼 향후에도 월동가능성이 매우 높다. 칡부엉이 이외 큰고니(천연기념물 201호-매년)와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234-4호-2013년), 매(천연기념물 323-7호-2009년) 부채꼬리바위딱새(2010년), 아메리카홍머리오리(2013년) 등 최근 대전지역 보호종 및 희귀종 관찰사례가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지역의 환경과 생태계변화에 대한 세심한 조사가 필요하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종 다양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는 만큼 지역에서도 대전지역의 멸종위기종과 다양한 생물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서식지보호를 통한 생태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이 마련되길 바란다.

사진원본 및 동영상 – daum 클라우드
id : booby962806
pa : eowjsghksr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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