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1196 23회 고래축제, 생태적 상상력 결핍이 도를 넘었다! 고래생태도시의 치욕인

금, 2017/06/02- 11:24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관련 개인/그룹
지역
ps43
23회 고래축제, 생태적 상상력 결핍이 도를 넘었다! 고래생태도시의 치욕인 수족관 돌고래, 거버넌스로 방류를 결정하라! 오늘은 ‘바다의 날’ 이다. 지난 1995년 정부가 우리국토의 새로운 영역으로서 해양환경과 바다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우리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양환경 및 바다생태계 보호를 위해 ‘해양투기 반대운동’과 ‘고래보호 운동’을 펼쳐왔고, 매해마다 고래축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축제를 평가하고 문제를 제기하여 왔다. 올해도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고래축제가 진행되었다. 매년 예산이 증액되어 작년에 이어 20억 가까이(19억6,800만원) 소요된,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였다. 날씨도 좋았고 매년 진행한 노하우가 있기에 장애인 배려시설을 제외하면 화장실, 교통 등 기반시설에서 작년의 불편한 점을 해소하려 노력한 점이 눈에 띠었다. 동시에 그동안 생태적이지 못한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던 고래고기 관련한 행사가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축제의 성격에 약간의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까지였다. 행사부스 129개(간이식당 34개)가 고래관련 조형물 만들기나 공예품 만들기, 전시, 판매 등을 제외하면 죄다 다른 축제에도 등장하는 먹거리, 체험, 전시 부스들 뿐이었고, 호텔과 백화점 홍보까지도 동원한 그야말로 장터 판이었다. 고래고기가 행사장에만 없다 뿐 여흥과 먹자판은 여전히 주된 주제였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공동체를 활성화하려는 노력대신에, 여느 축제에서나 보여 지는 행정동 대항 장기자랑과 가요제가 전부일 뿐 나머지는 대부분 보여주기 식 공연일색이었다. 물론 고래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시낭송이나 마당극, 인형극 형식으로 진행되었지만 전통적 형식에 현대성을 가미한다고 하면서 개그식이거나 인기가요의 남발로 흘러 그것이 고래축제와 무슨 상관인지가 전혀 맥락이 닿지 않았다. 또한 5D입체 영상관의 완공을 앞두고 무료 관람케 한 ‘귀신고래의 귀환’은 뻔한 등장인물과 뻔한 설정으로 어떠한 감흥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생태적 상상력의 결핍이 초래한 결과였다. 고래와 관련해 보호, 공생, 생태, 배려라는 단어대신 포경, 식재료, 돈이라는 단어가 유령처럼 장생포와 남구를 떠도는 그간의 역사에서, 생태적 상상력은 폐사한 돌고래들의 무덤만큼이나 포경역사의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