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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enie |
“치료 불가능한 방사능 사고, 탈핵만이 유일한 처방이다”
우리는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는 보건의료인입니다. 환자들이 있는 현장을 잠시 떠나 지금 이곳에 서 있는 것은 우리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날려버릴 위험을 안고 있는 핵발전소의 폐쇄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울산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입니다. 울산 시청에서 반경 30km 이내에 13기의 핵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신고리 5·6호기를 더 짓고 있습니다. 게다가 월성과 고리지역 인근에 활성단층이 62개나 확인되고 있어 만약 큰 지진이 발생한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대재앙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현 정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여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강행하고 있고, 노후 핵발전소에서 격납건물 철판 부식, 부품 결함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질 않지만 원인 규명 보다는 은폐하는데 급급합니다.
사실 방사능 사고는 한 번 터지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온다는 것을 체르노빌 사고와 후쿠시마 사고를 통해 생생하게 목격하고 있습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기형 동물과 기형아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며, 암 발생률이 급증하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대규모 핵발전소 사고가 국토면적이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터진다면 국가의 존립까지 위협하는 대참사로 이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안전하다고만 이야기 하면서 만약에 생길지 모르는 위험에 대한 대비책이 미흡합니다. 울산시에는 방사능을 막아줄 대피소도 없고 주민들에게 나눠줄 방진 마스크와 방호복도 없습니다. 또한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들이 생겼거나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의료체계가 어떻게 구축되어 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울산대학교병원과 동강병원이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름에 걸맞은 시설과 전문 인력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지, 응급상황에 대비한 실전 훈련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또한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방사능 방재대책 매뉴얼이 있다면 울산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그 매뉴얼에 따른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해야 할 것이며 각 가정에 갑상선방호약품, 방진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것과 함께 현재 핵발전소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건강상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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