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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모음 페이지

[공동의견문] 세월호참사 책임자, 해경지휘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의 판단을 엄중히 규탄한다.…

[공동 입장문]세월호참사 책임자, 해경지휘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의 판단을 엄중히 규탄한다. 1. 법원은 지난 2020. 1. 8. 김석균(전 해양경찰청장), 이춘재…

[칼럼]그 남자의 소멸

[세상 읽기] 그 남자의 소멸 그가 세상을 떠났다. 젊은 상주들이 손님을 맞았다. 영정사진 속 남자도, 눈가가 붉어진 동료들도 이른 나이였다. 상가 안에도 바깥에도 이 죽음이…

[기고] 4·16 생명안전공원과 기억의 백지화

[세상 읽기] 4·16 생명안전공원과 기억의 백지화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체코 수도 프라하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인 곳은 단연 비셰흐라드 공원묘지였다. 묘지라는…

[기고]이것은 촛불 대선이다

“마치 포켓몬 고 같아. 증강현실게임(AR)….” 촛불 광장에 대한 친구의 평가다. 현실이되 현실이 아닌, 오프라인의 에스엔에스(SNS) 같다는 말도 했다. “광장에 서면 모두…

[인권단체성명] 계속되는 지진, 안전할 권리를 요구한다!

    <성명서>계속되는 지진, 안전할 권리를 요구한다!경주 지진 관련 인권단체 성명서  두 차례의 강진과 400여 차례의 여진이 현재까지도 경주를 포함한 한반도를…

[기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러스트레이션/ 이우만 온 동네 다, 소문냈는데 아직 모르는 이가 있을까봐 한 자 적자면 “쉬고 있습니다, 쭉~”. 휴가다. 20년 넘게 인권운동하며 몇 달 쉬거나…

[기고]"노조가 있었다면 그렇게 죽지 않았겠죠"

"노조가 있었다면 그렇게 죽지 않았겠죠" [기고] 삼성전자 서비스·에버랜드 노동자들, 반올림 대담 "이대로 살 수는 없어서 노조 만들었죠" 2016년 7월 14일, 농성…

[기고] 생사의 조건

일러스트레이션/ 이우만 “어, 우리 아빠 도시락이다.” 아이는 사각형 도시락을 알아차렸다. 식당에 앉아 식사할 시간이 없어 다음 수리할 곳 가기 전, 차 안에서 까먹었던…

[기고] 여·남의 연대

일러스트레이션/ 이강훈 성폭력은 일상이었다. 중학생이었다. 기차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 몇 살인지, 어디로 가는지 말 걸더니 어느새 다리 사이로 손을 넣었다. 그의 행동이…

[기고]무책임한 침묵

노땡큐 무책임한 침묵 일러스트레이션/ 이우만 1981년 황석영과 김종률, 광주 지역 노래패는 5월18일을 그냥 지나 보낼 수 없었다. 그 전해 벌어진 항쟁을 기억하며 노래극을…

[기고]오! 마이 어버이

오! 마이 어버이 일러스트레이션/ 이강훈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라는 말은 서러움과 경고의 여운을 남긴다…

[기고]그 남자를 국회로 보내면 안 되는 이유

그 남자를 국회로 보내면 안 되는 이유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는 한 남자가 있다. 선거사무실 벽면 전체를 덮는 큰 현수막에서 그 남자는 ‘일’로 보여주겠다며 한 손가락을 든 채…

[기고] 그 많던 노동자는 어디로 갔을까

 그 많던 노동자는 어디로 갔을까 일러스트레이션/ 이강훈 10년 전쯤 알아주지 않는 싸움이 하나 있었다. 부산지하철 매표소 해고 노동자 싸움. 그 동네에서는 어떻게 다뤘는지…

[기고] 편먹기의 불편함

할머니는 한국 선수 없는 경기를 보면서도 물었다. “우리 편이 이기나, 지나?” 미국 선수가 이기는지, 지는지 묻는 말씀이셨다. 따지지 않고, 미국 편은 우리 편. 우리 편은…

[기고]가해자는 너와 나

일러스트레이션/ 이강훈 고통의 기억이 잊혀지면 좋겠다. 밑바닥 어딘가에서 올라와 웃통을 훌렁 까고 찬물을 끼얹어도 식지 않는 것일수록, 죽도록 지우고 싶은 것일수록, 못된…

[기고]가해자는 너와 나

일러스트레이션/ 이강훈 고통의 기억이 잊혀지면 좋겠다. 밑바닥 어딘가에서 올라와 웃통을 훌렁 까고 찬물을 끼얹어도 식지 않는 것일수록, 죽도록 지우고 싶은 것일수록, 못된…

[기고] 광화문 하이디스, 그/녀들의 겨울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모르겠다. 지나는 사람들의 종종거리는 발걸음이 더욱 시려 보이는 것은. 몇 십 년 만에 찾아 온 한파에 대한민국 곳곳이 얼어붙었다. 빙판이 된 거리,…

[기고] 광화문 하이디스, 그/녀들의 겨울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모르겠다. 지나는 사람들의 종종거리는 발걸음이 더욱 시려 보이는 것은. 몇 십 년 만에 찾아 온 한파에 대한민국 곳곳이 얼어붙었다. 빙판이 된 거리,…

[기고] 산을 그대로 두라

산을 그대로 두라 일러스트레이션/ 이강훈 야매 채식주의자다. 몇 해 전 바로 이 ‘노 땡큐!’ 지면에서 채식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 더욱 공존의 영토를 넓히겠다,…

[기고] 산을 그대로 두라

산을 그대로 두라 일러스트레이션/ 이강훈 야매 채식주의자다. 몇 해 전 바로 이 ‘노 땡큐!’ 지면에서 채식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 더욱 공존의 영토를 넓히겠다,…

[기고]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확 마음이 엎어질 때가 있다. 그런 순간은 예상치 못한 때 온다. 요즈음 만인을 즐겁게 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보고 있었다. 몇 회였지…

[기고]사과받고 싶다

사과받고 싶다. 그는 내가 인권운동을 하기 이전에도 해고자였다. 술에 취한 어느 날 말했다. “형님, 해고자가 직업이야? 다른 거 해, 다른 거….” 그의 복직은 현실감 없어…

[기고] '김일성 만세' 대자보, 내가 다시 붙이는 이유

지난 7일 '미디어오늘'에 ‘경희대, 경찰 전화받고 학생 대자보 뗐나’ 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한 학생이 김수영 시인의 시 ‘김일성 만세’를 대자보에 옮겨 적고 학교에 게시…

[기고]며칠 전 부음 소식, 또 한명의 증인이 떠났다

[강남일기 6]며칠 전 부음 소식, 또 한명의 증인이 떠났다 2015년을 어떻게 살았는지도 모른 채 11월을 보내고 있다. 여기저기 쏟아지는 비명소리는 한국 사회에서 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