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한 일




1-1. 수업 참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의 이해 (우삼열 선생님)

(1) 다문화 가정의 개념에 대해 학습하였다. 다문화 가정은 기존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국인과 외국인으로 이뤄진 가정이라는 범위보다 훨씬 넓어서, 기존의 범위를 포함하면서도 외국인으로만 이뤄진 가정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2) 외국인 노동자의 현실에 대해 학습하였다. 외국인 노동자는 최저 임금을 받지 못하고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일도 많았을 뿐만 아니라, 근무 장소를 마음대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는 인신 매매까지 노출된 상태였다. 특히 한국어를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한국으로 오게 되면서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4년 이상 일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3) 결혼 이주 여성의 현실에 대해 학습하였다. 결혼 이주 여성의 경우 어린 나이(20대 초반)에 한국으로 결혼을 오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한국인 남편에게 지속적인 폭력을 당해도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결혼 이주 여성들은 자신의 권리에 대해 배우지 못 하였고, 폭력을 당한 이후에도 어떻게 신고하고 어떻게 보호 받아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외국인 노동자 센터에서는 이 여성을들 위한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4)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학습하였다. 말이 통했을 때 언어 교환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서로가 서로의 말을 전혀 모를 때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외국인 노동자 센터에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계신 선생님께서는 첫 째로 많은 것을 가르쳐야한다는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하며, 둘 째로 바디랭귀지를 적극 활용해야 하고, 셋 째로 학생이 잘 습득할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2. 팀회의

2-1.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기사를 검색해보고 한국 외국인 노동자들의 현재 이슈가 무엇인지에 대해 회의하였다.

2-2. 내일 있을 소녀상에 대한 기사를 검색해보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서로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하였다. 또한 내일 있을 평화의 소녀상 교육에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였다.

2-3. 외국인 노동자를 괴롭게 하는 인종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어떤 것이 있는지 고민해보았다. 인종 차별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정말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3. 개인 회고

기남: 점심을 먹고  오후에  외국인 노동자 센터에갔다.  거기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각 나라의 번역자들, 베트남인, 네팔인, 중국인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거기서 일을  하고 있었다. 한글을 배우러 오는 사람도 제법 있었다. 한국에 와서 자신의 모국어로 번역을 하는 외국인들이 대단해 보였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외국인 노동자가 가르칠 때 중요한 것은 한 사람씩 이름을 빨리 외워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라오스에 가서도 항상 기억하고 실천해야 겠다.

민행: 오랜만에 푹 잤다. 상쾌한 아침으로 시작하고 외국인 노동자 센터에 갔다.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들과 평소 관심없던 분야에 대한 문제들이 보였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분야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배워 안심 아닌 안심을 했다. 내가 모든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알게 됨으로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배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넓어 지는것같다.
언어가 안통하는 사람끼리 소통하는 법에 대해서도 조금 알 수있는 시간었다.

희진: 이주민 노동자에 대해 내가 모르는 게 많았다는 걸 알게 됐다. 불법체류자의 경우 의료 보험 문제 때문에 치료를 받기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맹장염을 제때 치료 받지 못해 사망했다는 분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로 큰 충격을 받았다. 한국 의료보험 가입자에게는 별 것 아닌 맹장염이 누군가에겐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었다니. 한 시대, 한 나라 안에서 살면서 이렇게 큰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게 절망적이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및 이주민들을 괴롭히는 것은 주변의 차별 어린 시선이었다. 한국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혹은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배척하는 과정에서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고 있었다. 앞으로 다문화와 관련된 이슈에 더욱 귀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척 뜻 깊은 시간이었다.

초롱: 아침에 교회를 갔다가 외국인 노동자 센터에 갔다. 소장님께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현실과 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캠페인도 보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국적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통역사로 일하는 분들도 있었고, 퇴직금을 받지못해 도움을 받으러온 외국인 노동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마침 우리가 간 시간에 한국어 수업이 있어서 수업참관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라오스에가서 하게될 영어수업을 대비해 선생님께 말이 통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 노하우도 들을 수 있었다. 언어로 통하지 않을땐 몸짓으로 보여주면 쉽게 이해한다고 하셨다.그리고 학생들 이름을 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셨다. 나도 라오스에 가서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먼저 다가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