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9일 (일) 오전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반디논학교 교육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심은 모를 보기 위해 반디논 습지를 둘러 보았고,
오늘은 반디논옆을 흐르는 장수천 탐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장수천네트워크 사무실에 가서 장화바지와 족대, 뜰채, 고기를 담을 그릇등을 챙겨가지고
장수천으로 가서, 권희주 , 이장수 선생님의 교육아래 장수천 탐사를 하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13명의 녹색바람 친구들이 모였어요~시험을 끝내고 여름방학을 앞둔 한결 여유있는 표정들입니다.
반디논의 벼들은 약30cm 크기로 논을 초록의 물결로 만들었고 벼들 사이 물달개비꽃이 보라빛으로 자태를 뽑냅니다. 벼가 없는 공간에는 우렁이들이 ‘여기 살기 좋아’라며 거침없이 돌진중….
벼잎에 작은주홍부전나비 한마리가 앉아 아름다운 주홍빛을 보여줍니다. 애반디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물질경이가 있는듯 없는듯 소박한 아름다움을,길가에는 계요등이 한참입니다.
장수천으로 이동하여 장화옷을 입고 물고기 잡는 조와 하천수질검사 조로 나뉘어 활동하였습니다.
꾹저구 샘의 족대 사용법과 물고기 모는법 등을 잘익혀 풍어를 기원하며 시원한 하천물에서 놀던 아이들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으로 남습니다.
처음보는 줄새우,대륙송사리,버들매치,참붕어들의 모습은 아무리봐도 싫증이 안나네요. 비가 와서 더욱 흐려진 하천에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살고 있었다니 참 고마웠습니다.
하천수질검사는 하천살리기추진단의 권선생님이 COD.DO.T-N.T-P 등 어려운 용어들을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시약이 들어간 고가의(?) 테스트 앰플에 물을 집어 넣고 일정시간이 지난후의 색의 변화를 살펴서 그 색에 가까운 숫자가 화학적산소요구량(cod),용존산소량 등의 간이수질검사의 수치가 됩니다. 다만 비가 온상태였기에 오늘 한 수질검사는 정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고기잡기와 수질검사 후 간식으로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오늘의 일정은 끝났답니다.
해님이 없어 덜 더웠고 비님이 있어 약간 습했지만 수고해주신 강부장님과 꾹저구 선생님,권선생님,카펄라샘,온새미로샘께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