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개인/그룹
지역
김상옥열사 22주기 추모제 엄수되다.
2016년 2월 21일(일요일) 오후 12시 반에 이천 민주공원에서 추모제가 있었다. 마석모란공원에서 작년 말 이장 후 첫 번째 추모제였다. 그동안 김영수(80/정외)동문과 80학번 동기들이 주도적으로 김열사 추모제를 진행해왔었는데 이번부터 직접 김열사에게 공부했던 82학번들이 주도적으로 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그래서 이번 행사 진행부터 비용부담까지 82학번이 맡았다. 행사에는 유장수(79/ 정외)동문부터 김영수, 김젬마, 김영이 등 80학번 동기들과 82학번이 다수 참가하였고 고교 동기와 한민노련과 민족민주연구소 동료들도 참가했다.
김영수동문의 이장 등 경과보고에 이어 강경대 아버님의 다소 긴 인사말이 있었다. 사회를 맡은 전원배(82/정외) 전 민동회장은 ‘이장 및 이 민주공원 설치에 따른 설왕설래는 우리 관심이 아니니 앞으로 그런 말은 삼가달라’고 점잖게 충고했다. 이어서 오세제(81/철학) 민동회장이 김열사를 회상하며 ‘이 엄혹한 시대에 희망을 얻으러 왔다’는 지극히 간단한 인사말을 했고, 큰누님의 인사말을 듣고 마구잽이 공연을 보았다. 정일수(79/경제)와 이주섭(83/불문), 이장길(89/경제) 삼인이 함께 삼인 진혼무를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추고 고인의 넋을 위로했고, 이어서 가족부터 선후배까지 절하고 제사를 마쳤다. 인근 식당으로 옮겨 늦은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