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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서강민주동우회 신년회 및 정기총회

월, 2016/01/25- 11:52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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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서강민주동우회 신년회 및 정기총회



찌부둥했던 하늘이 오후가 되니 눈발을 휘날리고 쌀쌀한 바람까지 세차 얼른 집으로 가 뜨끈한 아랫목에서 쉬고 싶게 만든다. 1월 14일 5시부터 마태오관 9층에서는 동우들을 맞이하기 위한 테이블 준비와 음식준비로 분주히 움직이면서도 몇분이나 오실지 하늘을 보며 불안한 마음이 오간다. 하지만 모임 시간인 7시가 되니 홀안이 동우들로 가득하고 동우를 맞는 테이블에는 부키의 박윤우(83/ 철학)사장, 길벗의 이승욱(81/경영)상무, 들녘의 송세언 동국대 회장이 기부해준 여러 종류의 책들로 풍성했다. 박동문은 작년에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50권이나 보내주었고, 이동문은 어학, 컴퓨터, 여행 및 인문사회과학 책을 3박스나 보내주었다. 또 이번 총회에는 사무국에서 60년대 학번부터 00년도 학번에 이르는 약 1,100명의 연락처와 이메일이 담긴 주소록(화성 커뮤니케이션 사장 박주필(83/정외)동문이 인쇄 제작)을 준비하여 참석한 동우들에게 배포하였다.

이호윤 전민동 상임대표와 이창희 전민동 사무처장, 송세언 동국대 민주동문회장과 연세대, 고대, 경희대, 총신대 사무처장 및 국장이 서강민동 총회를 축하하기 위하여 참석하였다. 서울대 민동 공동회장이기도 한 이호윤회장(전민동 상임대표)은 축사에서 서강민동이 총회에 이렇게 많은 동우들이 참석하여 기운을 모아주니 힘이 되며 기대되는 바가 크다고 축하하였으며, 박석률(70/경제)동문이 동우를 대신하여 앞으로 더 잘 해보자는 답사로 인사하였다. 부좌현(77/철학)동문도 선거를 앞두고 바쁜 시간을 내 참석하여 축사해주었다.

2015년 사업보고와 결산, 2016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큰 박수로 통과시켰으며 오세제(81/철학) 회장이 제안한 풀뿌리 청년 정치 사업안에 대하여는 전민동 내의 제안 추이와 회장의 기금 거출과 동문 내의 이해도 증진 등을 참고하여 3월 이내에 자문위와 운영위 합동회의에서 논의하여 의결하도록 결의하였다. 2015년 사업보고는 사무국에서 서면 외에도 영상으로 제작하여 효과를 높이고 시간을 절약하였다. 2015년(2016년 1월 총회 날까지 포함)에는 모두 117명의 동문이 연회비나 기금으로 참여해주었다. 이렇게 어려운 때에 너무 감사드린다. 그러나 아직 80년대 초반에 몰려 있어서 잠재력이 있는 70년대와 80년대 중반 이후 동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오세제 회장은 임기가 2년이라 그대로였지만 2015년 공석이었던 부회장으로 임정태(83/사회)동문과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종민(89/생물)동문, 감사로 작년에 이어 박승현(82/국문) 세무사가 선출되었다. 앞으로 부회장은 5명까지 보강할 계획이라고 한다. 운영위원도 빈 학번이 여럿 있어 추천과 자원이 필요하다. 사무국은 정선임(83/화학)국장이 변함 없이 충정로의 민주행동 사무실에서 상근하며 지킨다.

오후 7시부터 식사를 했고 7시 반부터 시작한 본회의가 끝나고 오랜만에 만나는 동우들은 10시까지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자리를 파하면서 09학번 손영롱 운영위원을 비롯한 재학생들이 앞으로 나와 선배동우들을 만나 반갑다고 인사를 하였으며 모든 동우들이 뜨거운 박수로 놀라움과 반가움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새날이 밝아오는 줄도 모르고 새벽녘까지 자리를 지킨 운영위원들은 서로 수고하였음을 격려하고 2016년에도 즐겁고 힘차게 해나갈 것을 결의하였다.

외부에서 온 손님들 가운데 최병현(80/연대) 민주행동 사무처장은 2015년 사업에 대해 평가가 진지하게 되었다고 칭찬해주었고, 경희대 김종욱 사무국장은 풀뿌리 청년정치 사업에 공감하고, 자신들도 경희대 인근에서 지방선거에 기초의원을 다수 출마시키려 하였다고 생각이 비슷하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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