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번이 세 번째 대선 도전이다. 한 번은 당내 경선에서 졌고, 또 한 번은 다른 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그동안 우리 정치에서 선거 때마다 반복되어 온 후보 단일화를 위한 중도사퇴는 이제 제가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 당시 그가 남겼던 말이다. 이번은 다르다. 경선에서 승리를 거뒀고, 포기할 생각도 없다. 그는 이번 대선이 과거와는 다르다고 본다. "야당 후보들끼리 진검승부를 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본다. 후보 단일화 압박에서 자유로운, 눈물의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노동운동가는 30년이 훌쩍 넘어 '노동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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