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과의 만남] "변화는 살아있는 동안의 숙명입니다" (171026)

지금은 어떻게 보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그런 시간대입니다. 변화라는 게 참 두렵거든요. 근데 변화는 숙명이에요. 세포를 예로 들면... 생명이란 한마디로 불균형 상태를 유지하는 게 살아있는 겁니다 불완전한 상황이죠. 불완전한 상황이지만 불완전한 상황을 유지하는 게 생명의 본질이거든요. 그러면 도대체 안정은 언제 찾아오는가? 죽으면요. 세포가 죽으면 그토록 막던 소금기들이 물밀듯이 세포 속으로 들어오고 농도가 같아져요. 안정적이 되고 이동이 없어져요. 편안해져요. 그게 죽은 상태예요. 어떻게 보면 살아있는 동안은 안정, 변화하지 않는 것은 환상에 가까운 거예요. 생명의 본질도 그렇고 인생의 본질도 끊임없는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