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1962-01-22
직장/소속/소속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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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정보
학창시절, 나는 굉장히 낙천주의자였고 방어기제가 발달한 탓에 위기 상황에서도 퍽 느긋한 편에 속했다. 그런데 의과대학 조교 시절부터는 일에 분명한 목적성이 생기면서 걱정이 점점 늘게 되었고, 경영자가 되면서부터는 아예 걱정을 안고 사는 사람이 되었다. 책임감은 무제한으로 커지는 데 반해 완벽을 기하는 성격과 남에게 피해 주는 것을 싫어하는 태도는 여전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다. 1999년 말에 갑자기 전신에 두드러기가 난 적이 있었는데, 상태가 아주 심해서 병원에 갔더니 스트레스성 피부염이라고 했다. 그때 나는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이것도 못 이겨내고 CEO냐 싶었던 것이다. 어떤 이들은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