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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삼시세끼 - 재료 하나면 한 상 가득 뚝딱!언제부턴가 묘한 버릇이 생겨났어요. 식재료 하나를 보면 이 방법, 저 방법을 궁리하며 음식 몇 가지를 만 들어 보는 거랍니다. 오이가 많은 요즘이라 남편이 좋아하는 오이채집간장무침과 오이생채, 눈처럼 하얀 양파를 소복이 덮은 오이피클을 만들어봤어요. 단호박 속을 파내고 그 안을 잣과 호두를 듬뿍 넣은 찹쌀밥으로 채운 단호박찜, 자주 쓰는 애호박 대신 단호박을 송송 썰어 끓인 구수한 된장찌개로 차려낸 오늘의 밥상입니다. 장 보러 나갈 겨를도 없이 바쁜 요즘,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상을 차리게 되네요. 그런 정성이 갸륵해 보였는지 일하면서 흘린 땀으로 범벅되어 돌아온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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