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른 세계>는 대만-오키나와-한국을 잇는 88일간의 두 청년의 자전거 평화기행을 다룬다. 두 청년이 길 위에서 마주했던 풍경과 그 과정 속에서 연대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것은 무관심과 무지로 세상을 대했던 감독의 부끄러운 고백이자 연대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내어주었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양수환 감독(이하 양)의 작품으로, <한국장편영화경선> 섹션에 속해있다. Q. 이 영화를 어떻게 처음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이 영화 같은 경우는 여행으로 이루어졌는데, 떠나기로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양 - 김원중씨가 먼저 제안을 했다. 자전거라는 말에 혹한 것도 있었고. 사회적 문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