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빼앗긴 고향 후쿠시마>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알려졌었던 ‘이타테(Iitate)’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면서 고농축 방사능은 50킬로미터 북동쪽에 떨어진 이타테 마을을 뒤덮었다. 주민들은 마을에서 쫓겨나 지역사회 파괴에 따른 소외감과 임시 아파트 거주라는 새로운 환경 때문에 심각한 정신적 및 육체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처음엔 2년 뒤에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끝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지금은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조차 할 수 없다. 한때 평범한 마을 사람들이었지만 지금은 난민으로 전락한 이들은 사랑하는 ‘이타테’를, TEPCO(도쿄전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