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시민정치운동, 유권자운동을 제안합니다
2015년 8월 30일 제안자 박석운, 조영환(다음노사모 대표), 석인호 ( 미권스 대표), 김성균 ( 전언소주대표), 유홍식( 전 나꼼수 팬카페 대표), 석권호, 김태형, 양재일(전 언소주 대표), 양이원영, 안진걸, 백은종(서울의소리 대표), 최승국
1. 지역별(선거구별)로 시민/유권자들의 번개모임을 제안합니다.
2. 그곳에서 지역별 현안과 이슈를 토론해 주세요.
그 과정과 결과들은
3. SNS 그리고 메일, 또 인터넷 매체들을 통해서 해당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별 네트워크에서 정리된 이슈나 정책에 대해서
4. 새누리당에서부터 노동당까지 각 지역 정치인들에게 질의하고 답변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들에
5. 지역별 정치인들을 우리가 검증하고 인기투표 하는 그 짜릿함이 상상됩니다.
6. 사이트에서는 지역별 정치인들에 대한 인기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유권자 공동행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제안드리는 100만 시민정치운동, 유권자운동은 공정한 선거 캠페인이나, 투표참여 운동 제안이 아닙니다.
시민들의 연대를 바탕으로 한 그 힘으로,
후보자를 검증하고 검증된 후보를 당선시키는 운동으로, 진정한 정치운동입니다.
이것을 246개 선거구에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할 것을 제안합니다.
2016년 총선의 승리, 그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이나 진보야당의 승리가 아닌, 시민의 조직된 힘에 의한 승리여야 합니다.
과거
NGO의 유권자운동은 선거를 앞두고 1~2개월 전에야 선언을 하고 준비해 나갔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정책질의 결과를 알리는 기자회견과 투표참여 캠페인 정도 뿐이였던겁니다.
2016 총선에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우리가 먼저 일어나서 앞으로 10개월을 우직하게 나아가지 않는다면 말이죠
기껏 시민단체들의 보도자료나 "최동훈 감독의 투표 제안.." 과 같은 동영상을 열심히 퍼다 나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겁니다.
기자회견과 거리 캠페인, 인증샷 찍기와 같은 운동에서 한 발 더 나가야 합니다.
연대합시다. 함께 행동합시다.
세상에 가난을 증명하라는 정치인들, 찌라시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정치인들, 진실을 덮고 모욕하며 조롱하는 정치인들에게
천벌을 내려야 과제가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지속적인 국가와 국민의 안녕보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편법과 탈법을 일삼는 저들에게 유권자들이 조직적으로 대항해야 합니다.
온 나라의 시스템을 다 장악했다 해도,
가슴 속에 있는 우리들의 마음만은 장악할 수 없습니다. 그 마음들을 모아 모아서 함께 행동합시다.
지금 우리는 하루하루를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달 말이면 갚아야 할 카드빚에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쌓이며, 자식 새끼에게 좋은 옷 한 벌 입히지 못하는 처지를 한탄합니다.
10대와 함께 아르바이트 전쟁을 치루는 50~60대를 보고 있노라면 미래가 공포스럽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포기하지 맙시다.
한 나라의 정책과 예산을 보면 어떤 집단과 세력이 힘이 있고, 그렇지 않은 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세금으로 모인 수십조원의 예산이 토건세력과 재벌들의 주머니돈으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청년을 위한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한 그리고 힘들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강력하게 요구하지 않았고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세력을 대신해 줄 정치 집단은 없습니다.
우리가 일상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연대하고 행동해야만 이룰 수 있는 과제입니다.
성추행하고, 거짓말하고, 우기고, 떼 쓰고, 무능하며,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정치인들에 대해 벌을 주지 않는다면,
우린 존중을 받기는 커녕, 착한 머슴이 될 뿐 입니다.
우리 앞에 벽이 놓여 있습니다.
그 벽을 넘어 봅시다.
100만이면, 246개 선거구별로 4,000~5,000명 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선거구별 4,000~ 5,000명이 네트워킹한다면,
오프라인에서는 최소 100~200명의 모임이 가능합니다.
한 선거구에서 그 정도의 온․오프 모임이 움직인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지역별 이슈를 알리는 미디어 역할은 물론이고 국회의원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100만명이 모이면
대한민국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지역별로 연대하고 공동행동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제안을 드립니다.
이미 물리적으로 늦은 제안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제안합니다.
최대한 빨리 제안드리고 싶었으나, 많이 늦어졌습니다.
그레도 제안드립니다.
이 제안의 많은 문제와 비현실성을 가늠하면서 제안드리는 겁니다.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이런 100만 시민정치운동, 유권자 운동을 위해 시민정치마당(http://cpmadang.org)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지역별 모임들이 자기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 등에 글을 올리면 RSS로 수집해 옵니다.
수집해 온 글들에서 지역별 이슈, 지역별 행사들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별 정치인들 리스트를 수집했으며 기본적인 정보를 갖추었습니다.
지역별 정치인들에 대한 질의, 청원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무엇보다 캠페인이 진행될 때마다 참여했던 분들이 누적되고 각 지역별로 분류가 됩니다. 공동행동을 위한 기본적인 네트워킹이 구축되는 것입니다.
선언하고 출발을 하면, 뒤돌아 보지 않을 것입니다.
늦어도 10월에는 공식적인 출발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자본도 인력도 없이 사이트 하나와 열정을 가진 이들이 외칩니다. 절규합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100만의 시선이 집중되는 감동을 상상해 봅니다.
오직 그 하나만을 바라봅니다.
2016년 총선을 위한 100만 시민정치운동, 유권자운동! 함께 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2016년 총선을 위한 100만 시민/유권자운동을
2016년 총선을 위한 100만 시민/유권자운동을 제안합니다 .
8월 27일 현 제안자
박석운, 조영환, 최승국, 석인호, 김성균, 유홍식, 석권호, 김태형, 양재일, 양이원영, 안진걸
http://cpmadang.org/?q=story/4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