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일, 마치 '동장군'이 세상 앞에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서 안달이 난듯 혹독한 겨울추위가 세상을 감싸안은 저녁에 26번째 <예배공동체 고함>은 씨앤앰 해고노동자들과 함께 현장예배로 드렸습니다.
이 날은 씨앤앰 비정규직 지부의 두 노동자, 임정균, 강상덕 님께서 프레스 센터앞 전광판 위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인지 20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땅위에 발붙이고 있어도 칼바람에 몸서리 쳐지는 혹독한 날, 전광판 위에 머물러 있는 노동자들의 상황은 어떠할까? 예배 중 시종일관 우리의 시선은 전광판 끄트머리를 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원근각처에서 현장을 찾아주셨으며, 특히 팔순이 넘은 조화순 목사님과, 고난함께 이사장이신 신경하 감독님께서도 고공농성자들과 함께 하기 위하여 순서를 맡아주셨습니다.
전광판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임정균, 강상덕 님.
사회: 전남병 목사(선한이웃교회)
예배의 부름: 신동산 학생(탈한얼패)
기도: 최건희 학생(감리교신학대학교)
성서봉독: 김진수 학생(장로회신학대학교)
특송: 평화산책 합창단
하늘뜻펴기: 임성호 목사(다윗교회)
현장의 증언: 김석우 부지부장(희망연대노조 씨앤앰 지부)
성찬: 집례_ 신경하 감독(고난함께 이사장)
보좌_ 송병구 목사(색동교회), 이광섭 목사(전농교회), 임성호 목사(다윗교회)
파송 및 축도_ 조화순 목사(가재울 녹색교회)
나눔: 진광수 목사(고난함께 사무총장)
특별공연: 친절한 한량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