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수구보수언론의 왜곡·폄하보도, 민주행동이 그렇게 두려운가?
지난 6월 10일, 일부 보수언론은 민주행동의 창립에 대해 통합진보당의 재창당 수순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러나 민주행동은 이들로부터 관련한 문의를 단 한 차례도 받은 바 없다. 수구보수언론이 최소한의 사실관계에 대한 문의도 없이 순전히 추측에 의한 소설같은 기사로 또다시 무분별한 색깔공세에 시동을 거는 저의가 무엇이겠는가?
민주행동은 4.19혁명으로부터 우리 사회 민주화를 위해 끊임없이 싸워온 원로인사를 비롯해 6월 항쟁의 주역인 민주화세대,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해 싸우는 대한민국의 노동자, 농민, 청년, 학생, 여성 등 각계각층의 국민과 단체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국민운동체이다.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박근혜 정권에 맞서 싸우고 극복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수구언론 역시 극복의 대상임은 물론이다.
보수언론의 이같은 보도는 전례 없이 광범위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 지역과 부문을 망라한 민주행동의 창립에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고 그 의미를 애써 축소하고 왜곡하기 위한 수작에 불과하다.
민주주의는 사상과 정견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정견과 소속을 떠나 정당을 강제해산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다양성, 정치적 다원주의를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태이다. 진보당 강제해산은 박근혜 정권의 공안몰이와 종북색깔 공세에 헌법재판소가 스스로 그 정체성을 부정하며 권력의 손을 들어준 헌법파괴행위였다.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을 흔드는 정당해산에 반대하는 것은 민주 진보 시민의 당연한 책무다.
민주행동은 창립총회를 통해 민주주의 역행과 파괴에 반대하며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투쟁을 전개한다는 사업계획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또한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강조하며 선거제도 개혁 등을 통해 합의제 민주주의를 정착시킴으로써 승자독식, 다수독점의 폐해를 극복해나가고자 한다. 그럼에도 수구보수언론은 ‘견강부회’하며 민주행동을 분열하려고 얕은 수를 쓰고 있다.
수구보수언론의 이러한 왜곡, 폄하에도 민주행동은 각계각층의 시민과 단체가 모여 창립총회를 성대하게 치러냈다. 이들의 이간책은 더 이상 통할 데가 없다. 민주행동은 굴함 없이 민주주의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갈 것이다.
2015년 6월 15일
민주주의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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