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엔 굶어죽는 사람이 없는데 도시엔 굶어죽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어제 삼선교 시장에 나갔다가 무심결에 들었습니다. 저에게 따지듯이 다가온 말은 아니었지만 그 말을 한 사람이 궁금해서 뒤를 돌아봤습니다. 사람들은 아무 표정이 없었습니다. 어르신들이 겪었던 가난을 생각합니다. 문재인, 그가 겼었던 가난도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그와 또래들 태반은 점심을 굶었다고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급식을 시작했고요. 강냉이떡을 한 개씩 줄 때도 있고 반 개씩 줄 때도 있었는데 그나마도 안 될 때는 강냉이죽을 쑤어서 주기도 했다고 해요. 급식이 강냉이죽일 때는 난처하기도 했답니다. 도시락을 싸온 또래들의 도시락 뚜껑을 빌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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