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차의 정치학과 문화 상대주의 <오세훈의 페루 리마일기 60>

Submitted by 익명 사용자 (미확인) on 금, 11/28/2014 - 04:11
지역

2014.3.8(토) 차의 정치학과 문화상대주의 페루에서 마시는 음료수 중 가장 대중적인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이 나라에서는 코카콜라도 이겨내지 못한 황금빛의 '잉카 콜라'와 식당에 가면 당연하다는 듯 제공되는 포도 주스 빛깔의 '치차 모라다' 정도일 것이다. 이 둘은 이제 나도 거부감이 거의 없어 종종 마신다. 그러면 술은? 당연히 '피스코 사워'다. 칠레와 원조 논쟁까지 벌여가며 지키려고 하는 독주 칵테일이다. 그렇다면 차는 어떨까? 커피는 아니다. 찬차마요 지방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커피를 비롯해서 커피의 품질도 꽤 유명하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루이사차, 코카잎차와 에몰리엔떼 차를 즐겨 마신다. 거리의 차로 유명한 에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