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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풍경 <오세훈의 페루 리마일기 63>

Submitted by 익명 사용자 (미확인) on 수, 12/10/2014 -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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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14(금) 오늘로 3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코이카 규정상 3개월 직전에 중간보고서를 작성하여 본부에 제출하도록 되어있어서 며칠 전부터 의식하고 있다 보니, 절반이 되었다는 사실이 필요 이상으로 크게 다가온다. 돌이켜 보니 이곳에 많이 익숙해 졌다. 이제 출퇴근 때 보게 되는 풍경이 너무 익숙해서 마치 오래 신은 구두처럼 편안하다. 버스에 올라탈 때 차비를 받는 차장 cobrador도 낯익은 사람을 만나면 반가워 씩 웃게 되고 - 그 중엔 같이 웃어주고 눈인사를 하는 푸근한 친구도 있다 -, 차에서 내려 걸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거리의 상인과 걸인들도 얼굴이 제법 익숙하다. 시청 입구의 경비들도 '세뇨르 오'를 알아보고 반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