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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센터 '움', 2018년 첫 공공운수노조 간부교육

화, 2018/03/27- 13:40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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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활동이 낯 선 동지들이 있다. 이제 간부라는 이름으로 활동한지 2개월 밖에 되지 않는 동지들이다. 노동조합 활동이 낯설어진 동지들도 있다. 20년 가깝게 노동조합 활동을 해 왔지만 많은 변화와 부침 속에서 다시 그 전의 열정에 다다르고 싶어진 동지들이다. 이런 동지들이 모여 올해 첫 공공운수노조 간부교육이 진행됐다.

 

 

▲ 3월 22일(목)-23일(금). 공공운수노조 5층 교육장

 

 

 

교육센터 '움'의 간부교육은 공공운수노조의 장점이자 단점에서 출발한다. 지역과 업종의 차이, 고용형태의 차이, 세대와 경험의 차이, 신규 노조와 올드보이 노조의 차이… 이런 차이들은 '다양함의 힘'으로 노조를 이끄는 에너지가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산별노조로서의 강건한 힘을 만들어 내는데 어려움으로 작동되기도 한다. 교육센터 ‘움’의 ‘간부교육'은 '노동자계급의 눈'이라는 시선으로 이 차이들을 서로 연결시키고 역동적인 산별노조의 근간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또한 다양한 차이만큼 각각 다른 형식으로 진행되던 교육의 형태를 체계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측 가능한 간부교육을 만들어 안정되고 효율적인 교육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지역이든 서울이든 공공운수노조의 간부교육은 어디든 차이 없이 동일하게 진행되고 공공운수노조 모든 간부 동지들이 한번쯤은 지나쳐야 할 과정인 것이다.

 

 

▲ 첫 강의인 ‘노동자의 눈으로 본 자본주의 사회’를 강의중인 양경규 전 위원장

 

 

 

간부교육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운영된다. 기본과정은 1과정과 2과정으로 나뉘는데 이번 간부교육은 그중 '기본 1과정'이었다. 8개 사업장 43명이 신청을 했고, 총 36명의 동지들이 수료를 했다. 간부 경력 2개월부터 19년까지 어마어마한 차이가 존재했지만 차이는 차이일 뿐, 배움과 경청의 분위기가 교육시간 내내 유지되었고 깊은 고민이 실린 토론은 열정적으로 진행되었다. 다른 시간대에 다른 일을 하고 있던 동지들은 나와 똑같은 노동조합 간부 활동가와 만나 노동자의 시선과 입장으로 서로의 고민을 듣고 말을 했다. 만남과 토론과 학습이 어우러진 이틀간의 시간은 순식간에 흘어갔다.

 

 

 

 

 

 

 

이틀간의 과정을 마친 참여 동지들에게 공공운수노조 조성덕 사무처장은 '이 경험들이 현장에서 조합원들을 만나고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조금의 힘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격려했다. 참여 동지들은 ‘기본 2과정’에서 만나자며 서로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간부교육 기본 1 과정을 마쳤다.

 

 

▲ 격려사 중인 조성덕 공공운수노조 사무처장

 

▲ 이틀 내내 가장 열정적으로 참여한 동지들에게 작은 선물이 주어졌다

 

 

 

공공운수노조 간부교육은 교육센터 ‘움’에서만 열리지 않는다. 전국 13개 지역본부에서 기본 1/2과정이 진행되며 여름과 가을에는 수료한 동지들과 함께 수련회도 기획되고 있다. 노동조합 활동이 낯설고, 낯설어진 동지들께 권한다. 2018년 공공운수노조 간부교육이 그 낯 섬을 활동의 열정으로 바꿀 작은 기회임을 말이다.

 

 

문의 – 각 지역본부 및 교육센터 ‘움’ ( 02-497-0471. [email protected])

 

 

 

 

▲ 간부교육 기본 2과정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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