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사이드바

한살림 함께보는 영농일지 - 벌써 밀이 이만큼 자랐네요

화, 2016/04/26- 17:14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0]
관련 개인/그룹
벌써 밀이 이만큼 자랐네요가을에 뿌린 밀 씨앗이 싹을 조금 틔우고 차디찬 겨울을 웅크리며 맞이하더니, 눈이 부시도록 따스한 봄 햇볕에 웅크리고 있던 허리를 피며 기지개를 켭니다. 일반 관행농가의 밀은 제초제를 살포하여 저 혼자 잘난 듯 자라지만 우리가 기르는 유기농 밀은 잡초를 벗 삼아 이야기하며 자랍니다. 함께여서 신이 나는지 바람에 산들산들 몸을 흔들며 자랍니다. 아직은 작은 키지만 봄 햇볕과 따스한 공기를 양분삼아 커가고 이삭을 만들어 나름의 성장을 한껏 뽐냅니다. 고맙게 겨울을 잘 보냈으니, 이삭이 영글어 수확할 날을 기다립니다. - 우창호 경남 고성 논두렁공동체 생산자 연두빛 홍화싹 보셨어요?이른 봄, 우리.......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