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6일 오후 두시부터,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부산시 방사능 방재대책 개편 관련 공청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그 동안 부산시가 핵발전소 주변 20km 범위만큼만 설정하겠다는 바로 그것입니다. 시민들은 법정 최고 범위인 30km로 넓혀도 340만 부산시민 모두를 보호할 수 없다고 하는데, 부산시는 인력과 돈이 없어 20km 이상 넓히는 것은 곤란하다고 합니다. 인구가 너무 많다나요?(그럼 그 많은 사람들을 포기하겠다는 건가...)
그리고 내용이야 어찌 되었든 시민들 생각정도는 들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개편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 코앞이 되도록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청회를 하겠다고 부산시청 홈페이지에 공지를 했습니다.(http://www.busan.go.kr/BoardExecute.do?pageid=BOARD00172&command=View&id...) 공청회, 토론회, 설명회를 몇 번씩 해도 모자랄 마당에 이제사 처음으로 하겠다는 겁니다. 공지는 적어도 보름전에는 해야 하는데 6일날 하는 공청회를 2일날 공지했습니다. 홈피에 게시한 것 말고는 현수막 한 장, 신문기사 한 줄도 없습니다. 참석 전문가들은 죄다 핵산업계쪽 사람이고 시민들 중에 질의자들도 따로 뽑겠답니다. 자신들 입맛에 맞는 질문이 듣고 싶은 모양입니다. 부산시 하는 일이 다 그렇다지만 이건 해도 너무 합니다.
가만 있을 수 없습니다. 6일날 오후 두 시, 시청으로 와주십시오. 오셔서 시민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그저 숨기고 밀실에서 처리하기 바쁜 부산시의 행태를 규탄합시다. 부끄러울게 없다면 저들이 저럴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방사능 방재대책 공청회 참여 안내]
때 : 2015년 3월 6일(금)
곳 :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
문의 : 010-5548-7560 김승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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