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기 틀어놓고 고함지른 안철수

2003년경이었다. CEO와의 대화 도중 평소 내가 궁금해 하던 질문이 한 직원의 입에서 나왔다. "사장님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결하세요?" 안 박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영화를 봐요. 영화를 보면 스트레스가 사라져요.”그러자 그 직원은 다시 질문을 이어갔다. “영화 말고요. 화를 내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봤는데요. 사장님은 전혀 화를 안 내세요?” 언뜻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 그의 대답은 이랬다.아니요. 저도 화날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직원들 앞에서 화를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화를 내면 회사 분위기가 어떻게 되겠어요. 직원들이 눈치를 보게 되니까 상황만 더 악화될 뿐이지요. 하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