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카메라 앞에 앉자마자, 그가 자연스럽게 취한 첫 포즈에서, 혁명가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대화를 해보면 이미지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포용력을 느낄 수 있었다. 발톱을 숨기고 있어서일까? 그런 그에게, 나 혼자 “칼을 갈지 않는 검객”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위 사진) 나는 사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잘 몰랐다. 내가 아는 거라곤, 날카롭고 늘 심각해 보이는 인상, 자기 지역에서 맡은 일만 열심히 하는 모범생 이미지 정도였다. 그런 그와 사진을 찍기 전 스튜디오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그는 밥을 배달하러 온 이에게, “내려 놓으시면 저희가 알아서 차려 먹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