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4일 특별감찰반의 이름을 감찰반으로 바꾸고 구성원을 검찰, 경찰 출신뿐 아니라 감사원과 국세청 직원 등도 포함하는 내용의 쇄신안을 발표했다. 부디 이 쇄신안이 감찰반 자신을 포함하는 공직자들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데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그런데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살펴보면, 청와대 감찰반은 그 자체가 권력남용과 인권침해 가능성이 큰 조직일 수 밖에 없다.“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악의 편이다(김대중 전 대통령),” “권력은 부패하기 쉽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액튼 경)”는 말이 있듯이, 수사, 정보, 감찰 등의 권력을 지닌 기관은, 그에 대한 투명한 감시와 견제가 행해지지 않으면 순식간에 그 자신이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