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는 사진은 열 번째 DMZ국제다큐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로 박노해 시인의 〈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사람 (On the way to Wagnat village, Jammu Kashmir, India, 2013)〉이란 작품입니다. 사진 속 노인은 인도와 중국, 파키스탄 접경의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30년 동안 황무지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하지만 혹독한 환경에서 천 그루의 나무만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박노해 시인은 이 사진을 통해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하는 것. 작지만 끝까지 꾸준히 밀어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삶의 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영화제라는 어쩌면 작을 수도 있는 노력이 훗날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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