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2함대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월드컵 열기에 온 나라가 들떠있던 16년전 오늘, 연평도 서쪽 14마일 해상에서 NLL을 넘어온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으로 우리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에서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이 전사했고 19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영웅들이 목숨으로 지켜준 나라에서 우리는 오늘도 숨을 쉬고 있습니다. 이 영웅들을 잊지 않는 국민들이 한 명이라도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한동안 부대 자체행사로만 치뤄졌던 추모식이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식으로 격상되었다가 올해부터 다시 부대 자체행사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씁쓸함이 밀려듭니다. 여섯 분의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