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의 죽음에 대하여 지난 17일 추락한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병 장병들의 영결식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고 김정일 대령, 고 노동환 중령, 고 김진화 상사, 고 김세영 중사, 고 박재우 병장의 명복을 빕니다. 오열에 잠긴 유가족 분들을 보면서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일하게 생존했지만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김용순 상사, 오늘 수술이 잘 되어 부디 다시 일어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고 다음날 포항 해병 1사단에 갔을 때, 그 처참한 현장과 이륙 직후 프로펠러가 떨어져 나가는 동영상을 보고 유가족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할 조사위원회가 유가족 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