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없이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성남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치고 나오니 햇살은 따사롭고 서풍이 시원합니다. 인터뷰 장소로 가는 차 안에서 경기도의회가 ‘종군위안부’ 대신 ‘일본군 성노예’라는 용어를 쓰는 취지의 조례를 통과시켰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불리워져 진실이 명확해지기를 할머님들도 바라셨답니다. 진실로 향하는 길은 때론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김춘수 시인의 서풍부의 귀절처럼 “환한 햇빛 속을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누가 그런 얼굴을 하”게 남겨둘 수는 없습니다. 우리들이 건네는 서풍에 이제 일본이 답할 차례입니다. 더 이상 모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