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3시 27분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앞서 어제 오전 11시 40분쯤에는 삼척시 도계읍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아 민가 수십 채가 불타고, 수백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화마가 삶의 터전을 삼키는 현실 앞에 눈물을 흘리고 계십니다. 10여년 전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같다면서 망연자실하고 계십니다. 저는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강릉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국민 여러분께 대선을 이틀 앞두고 저의 각오를 담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유세를 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취소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합니다. 그러나 밤새 불안에 떨었을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