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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박근혜 옹호, 시장사퇴하고 변호인단 합류하라- 조기탄핵요구는 헌정파괴행위라는 김기현 울산시장 뒤늦게 김기현 울산시장의 ‘朴, 탄핵사유 안된다’ 발언이 화제다. 한때 탈당을 엿보다 새누리당 잔존을 선택하면서, 자칭 대권후보로서 당 내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정치책략으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울산시민연대는 울산시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공인이 대통령이라는 책무를 방기하고 법치주의와 헌법수호의 의무를 저버린 피의자 박근혜를 옹호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김기현은 본인의 신념이 정녕 그러하다면 당장 시장직을 사퇴하고 박근혜 변호인단에 합류하라. 우리는 조기대선 후보로 뛸 의향을 강하게 내비치면서 정작 현직 대통령이 탄핵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을 펼치는 판사출신 3선 국회의원의 논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럽다. 아스팔트 우파정당, 막무가내 보수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는 당의 대선후보로 나가고 싶다는 선택은 당사자의 몫이겠다만, 개인의 정치책략에 그를 시장으로 선출한 울산 유권자를 부끄럽게 만드는 일은 그만두어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재임 중 피의자 신분으로 전락했다. 국회의 탄핵안 가결 이후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특검에서는 피의자 박근혜가 임명한 비서실장, 장관 등이 줄줄이 후원금 강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위증 등의 혐의로 구속수감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본인 또한 뇌물수수, 직권남용, 공무상 기밀누설 등으로 수사대상이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는 직무정지된 직위를 활용해 치졸하고 논리에도 맞지 않는 온갖 변명으로 특검수사를 회피하고 있다. 헌재에서도 피의자를 대리한 변호인단의 시간끌기와 책임회피, 재판관마저 답답해 하는 엉성하고 억지스런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헌재의 2월 탄핵인용이 어렵다는 전망에 울산시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김기현 시장은 이런 조기 탄핵 요구를 헌정파괴 행위로 규정하기까지 했다. 박근혜가 탄핵사유 안된다는 김기현 시장 본인의 소신을 입증하기 위해서, 시장직을 사퇴하고 피의자 박근혜의 변호인단에 합류할 것을 권한다. 판사출신 3선 국회의원이자 광역시장의 기개와 신념을 기대한다. -끝- 2017. 02. 10.사회불평등해소와 참여민주주의실현을 위한 울산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