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Citizens' Solidarity for Participation and Self-Governance of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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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
관련 기자 |
제 목 |
추미애대표의 단독 영수회담에 대한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의 입장 |
분 량 |
총 1쪽 |
날 짜 |
2016. 11. 14.(월) |
문서내용 |
단 일할의 야합도, 당리당략도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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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일할의 야합도, 당리당략도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 단독 영수회담에 부쳐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도심에서 100만 민심이 ‘박근혜 하야’라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부산에서는 만여 명이 서울로 상경하여 부산을 비웠음에도 부산시민 6만 여명이 서면 쥬디스태화 앞 거리로 나와 ‘박근혜 하야’를 외쳤다. 이제 지역, 세대, 이념을 초월하여 온 국민들이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정당들은 또 어떤가?
국민의당, 정의당 그리고 진보정당들은 ‘박근혜 하라’를 당론으로 정함은 물론이고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세운 새누리당 조차도 내부에서 하야와 탄핵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더민주당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상호 원내대표는 주권자인 국민의 분노에 박근혜의 2선 후퇴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더니, 현재는 탈당, 밑도 끝도 없이 질서 있는 퇴진 운운하며 시간만 끌고 있다. 게다가 오늘 추미애 당대표는 함께 공조하고 있는 야당에게 아무 언급도 없이 청와대에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청와대는 옳다구나 하고 받아드렸다. 박근혜에게 구명조끼라도 던져주려 하는 것인가? 국민들에게 영수회담을 당리당략으로만 이용하는 것으로 비춰지면 도리어 국민들의 화살은 야당(더민주)으로 향할 것이다.
국민들은 광화문에서 그리고 부산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가 대통령의 자격이 없으니 끌어내리라고 한다. 그러나 야당인 더민주당이 박근혜와 새누리당에게 현 시국의 여지를 지속적으로 남겨 줌으로써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이다. 모 방송에서 우상호 원내대표에게 2선 후퇴라는 말이 현행법상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그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고 대통령 결단에 달렸다는 동문서답만 하였다.
혹시 더민주당이 집권당인양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더민주당은 다수당도 집권당도 아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올곧이 담아야 할 야당이다.
너무 빨리 김칫국을 마시는 것 아닌가? 국민의 이 엄청난 분노에도 당리당략 따지고 시간을 끌다가 박근혜의 하야가 흐지부지 된다면 국민들이 새누리당이 아닌 더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다.
모처럼 힘을 합친 야당의 분열과 자충수로 박근혜에게 구명줄이 될지도 모를 내일 단독 영수회담을 국민들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단 일할의 야합도, 당리당략도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추미애 대표는 국민만을 믿고 당당히 ‘하야하라’는 말만 던지고, 듣지 않으면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야 할 것이다. 국민의 손으로 반드시 끌어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