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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울산초청강연회 시민과 소통하는 새로운 국민주권시대 열어야 1.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강연회가 10월 29일(토, 오후2시),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울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주권재민,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제목으로 주최한 행사에 울산을 비롯한 영남권 일대의 시민이 250여명 참석했다. 이날 강연회는 박원순 시장의 강연과 이후 사회자와의 토크쇼 그리고 시민과의 질답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 이날 박원순 시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불러온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과 조선업 위기를 겪고 있는 울산을 비롯해 심각해지고 있는 경제문제를 거론하며 국가미래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할 수 있는 정치지도자, 시민참여와 소통에 방점을 둔 새로운 정치지도자의 리더쉽을 강조했다. 3. 강연은 ‘대한민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지도자의 공백이 지속되고 있다. 수많은 고민과 투쟁, 희생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목도하는 현실은 처참하고 암담하다.’라는 말로 현재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언급하며 시작했다. 또한 ‘울산 등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다수를 소비하고 있는 서울의 시장으로서 죄송하고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한 그는 삼척시와 100억대 재생에너지 MOU를 맺는 사실을 공개하며, 울산도 나선다면 똑같은 협약을 맺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4. 본격적인 강연에서는 아름다운 재단 시절 다양한 정치인들과 말뫼를 방문한 경험 속에서 국가경제의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정치인, 급속한 저출산-고령화에 대처하지 못하는 국가,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공공기관 내 비정규직 문제 해소사례와 구의역 사건에 숨어있는 공공기관의 안전책무 등을 거론했다. 결국 모든 사안의 뒤에는 정치의 중요성이 있음을 강조하며 현재 우리 사회는 침몰하고 있는 위기상황임을 짚었다. 경제와 정치 그리고 한국사회의 미래가 비상시기, 공백시기에 처해있음에도 아무런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시기로써,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에게 결정권을 돌려주는 것, 시민의 의견이 일상에서 정치에 반영되고 결정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문제해결에 각각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소통하고 방안을 찾아가며 결국 함께 결론을 만들어 내는 것의 의미를 강조했다. 더 이상 밀실과 비선이 아닌 새로운 국민권력시대를 열어야 함을 역설했다. 5. 시민과의 질문답변 시간에서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