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9월 20, 2016 - 08:00
“아프고 지친 아이들을 위한”김영희 닥종이 조형展 길었던 추석연휴의 하루는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다. 연휴 내내 먹고, 놀고, 잠만 잤던 남편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훌쩍 나왔다. 미리 봐 두었던 김영희 작가의 닥종이 전시회를 보기로 했다. '행복한 아이들의 춤과 노래를'이란 소주제로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을 나타내었다고 한다. 화면으로만 보던 닥종이 인형들을 볼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렜다. 그동안 국내에서 전시회를 열었던 것은 알았지만 보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단지 작가의 나이 때문이었다. 그녀는 일흔세 살을 먹었고 손주가 여섯이나 되는 할머니가 되었다는 기사를 읽고 노년의 작품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