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행은 석수역 1호선에서 모여 삼성산을 올랐습니다. 등산 끝내고 서울대입구역에서 시원한 냉면과 설렁탕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9월 산행에 많은 참여 기다립니다.
<민동 9월 정기산행 공지>
이번 정기산행 장소는 축령산(886m)입니다. 경기도에서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내뿜는 숲이라네요. 흔히 축령산 하면 아침고요수목원을 떠올리는데, 아쉽게도 수목원 쪽의 2개 등산로는 폐쇄되었습니다. 아마도 아침고요수목원이 워낙 거대 관광지가 되면서 더 이상 고요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겠죠. 대신 우리는 축령산자연휴양림을 거치면서 '축령백림'이라 불리는 유명한 잣나무숲과 기암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쪽으로 천마지맥의 산줄기를 터주는 주금산에서 따로 갈라져 서리산, 축령산으로 이어지는 축령지맥은 좌우로 수려한 계곡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우측의 조종천과 좌측의 수동천이 바로 그곳입니다.(첨부 지도 참고)
이성계가 고려말에 사냥을 왔다가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는데 몰이꾼의 말하길,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 한다고 하여 산 정상에 올라 산신에게 제를 지낸 후 사냥을 하여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다네요. 이때부터 고사를 올린 산이라 하여 축령산(祝靈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유래로는 남이 장군이 신령님께 기도드린 산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합니다. 우리나라 산 이름 관련해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이성계, 남이 같은 양반들이네요.^^
근래 민동에서 남양주의 백봉산, 예봉산, 운길산 등은 가보았지만, 축령산은 처음인 듯 싶습니다. 북으로는 한북정맥의 굽이치는 산줄기, 남으로는 아스라한 북한강, 좌우로는 수려한 계곡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이 바로 축령산 정상입니다. 가을맞이 산행에 많은 발걸음 함께 하길 바래봅니다.~~!!
* 산행일시 : 2016. 9. 4(일)
* 모이는곳 : ① 7시 50분,
상봉역 '경춘선' 플랫폼, 7시 50분(중간 지점, 5번째 객차 정도)
② 8시 50분,
마석역 1번출구
* 준비물 : 도시락 & 음료 각자 준비.
* 뒷풀이 : '봉평명가'(양념숯불닭갈비, 메밀전병, 메밀국수 등등)
* 산행일정 :
07:50 - 상봉역 집결
08:40 - 마석역 도착(준비물 구매는 여기서~~)
09:10 - 축령산행 버스 탑승
10:00 - 산행 시작
12:30 - 정상(점심식사)
14:00 - 서리산 정상
16:00 - 하산 및 뒷풀이('봉평명가' 차량으로 픽업)
19:00 - 상봉역 해산
<교통 참고사항>
itx 는 시간이 맞지 않으므로 일반 경춘선 출발역인 상봉역에서 열차를 타십시오. 상봉~마석은 30분 소요됩니다. 휴일 시간표는 오전 7시 28분, 7시 49분, 8시 9분, 8시 35분입니다. 우리는 마석에서 축령산행 9시 10분 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상봉에서 8시 9분 열차를 타야만 합니다. 따라서 상봉역에 반드시 7시 50분 정도까지 오셔야 안전합니다.
연락(조민재-010-6243-3634)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