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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강민동 서울걷기탐방공지

금, 2016/08/26- 13:16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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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제4회 민동 서울걷기탐방 공지> 


안녕하세요? 9월 초에는 제 4회 민동 서울걷기탐방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여러 사정상 오전이 아니라 오후로 일정을 변경하였사오니, 이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9월 탐방은 이미 공지한 대로 정동지역을 한나절 둘러볼 것입니다. 정동지역은 1880년대 중반, 감리교 선교사인 아펜셀러와 스크랜튼 목사, 그리고 장로교의 언더우드 목사가 거주하면서 우리 근대의 의료 및 교육사업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곳입니다. 하지만 이번 걷기탐방은 남대문시장의 (구)새로나백화점 자리에 있던 상동교회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상동교회는 전덕기 목사를 중심으로 대한제국기 민족운동의 요람이었던 곳으로, 이승만 김구 이회영 이준 등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이곳 청년회 출신입니다. 전덕기 목사는 남대문에서 숯장사를 하던 미천한 출생이었지만, 정동제일교회의 설립자인 스크랜튼 목사의 세례를 받아 우리 근현대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분이죠. 상동교회에서 덕수궁 쪽으로 가다보면 시청 청사 건너편에 비록 무늬만 그렇다 할지라도, 어쨌든 황제국가의 상징이라 할 원구단이 있으니, 이것도 한번 보고 서소문 배재학당으로 이동할까 합니다. 이어서 러시아대사관(현재)과 정동제일교회를 거쳐 을사늑약의 흔적이 선연한 중명전을 둘러본 후, 이화학당~언더우드목사 집터~(구)러시아공사관까지 걸어보겠습니다. 덕수궁(경운궁)은 아관파천 후 역사상 처음으로 제대로 된 궁궐 역할을 하지만, 그것은 이미 운명을 다한 조선이 최후의 숨을 거두는 장소였다는 점에서 모종의 페이소스를 자극하곤 합니다. 그 덕수궁을 들어가지 않고 지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허락된 시간으로는 힘들 것 같아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정동은 흔히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교회, 소극장, 덕수궁돌담길로 대변되는 추억과 낭만의 아름다운 길입니다. 하지만 그 속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세동점과 일제의 침략 속에 허우적거리면서도 서서히 자각해갔던 우리 민중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아로새겨져 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무더위 가시고 가을로 들어서는 첫걸음이 부디 정동에서 시작되길 기대하겠습니다. 



* 시  간 : 2016년 9월 3일(토) 오후 2시 30분~6시 20분

* 장  소 : 롯데백화점 정문에서 오후 2시 20분

        (2호선 ‘을지로입구역’ 7번출구에서 50m)

* 준비물 : 간단한 물 & 음료

* 회  비 : 15,000원(저녁식사)


* 상세일정 

  14:30 - 상동교회 박물관

  15:30 - 원구단

  16:00 - 배재학당 및 기념관

  16:40 - 정동제일교회

  17:00 - 중명전

  17:30 - 이화학당, 언더우드 집터

  18:00 - (구)러시아공사관

  18:20 - 해산 및 저녁식사

* 문의 : 조민재(010-6243-3634)


 

회차

일시

주요 장소

상세 구간

4

9. 3()

14:30~18:20

정동

상동교회박물관~원구단~배재학당~정동제일교회~중명전~이화학당~언더우드집터~(구)러시아공사관

5

11.19()

09:30~14:00

남산

장충단공원~서울성곽(신라호텔타워호텔남산)~

남산봉수대~안중근의사기념관~백범광장~남대문 


 동우여러분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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