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Citizens' Solidarity for Participation and Self-Governance of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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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담당 기자
발 신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분 량
1
날 짜
2016.7. 18.()
문서내용
[보도자료] 중구청에 보내는 자갈치축제조직위원회 보조금 횡령(또는 유용) 의혹에 대한 조사와 행정조치 요구서 공문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201524회 자갈치축제의 정산에 문제점을 발견하고 정보공개청구를 하였다. 공개된 정보공개 자료에 의하면 자갈치축제조직위원회가 보조금을 재교부할 수 있는 근거 없음에도 52,750,000원을 회원(상인회)과 회원이 아닌 조직에 보조금(구비) 재교부하거나 보조금 전용 체크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현금 사용, 세금계산서가 아닌 간이영수증 사용, 지출액 100만 원 이상의 경우 견적서와 비교 견적서 누락, 계약서 누락(계약이 필요한 경우), 통장사본 비공개, 이체증(계좌 간 이체 증명 서류) 누락, 증빙서류 중 사진 자료 누락 등 보조금 횡령으로 의심될 만큼 심각했다.
 
자갈치축제조직위 결산보고는 회계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보기에도 허점 투성이의 부실 보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구비와 시비를 받는 부산의 대표적인 축제가 이정도로 부실하게 진행되어 온 것인지 믿기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719() 엄격한 조사와 행정조치를 담은 요구서를 중구청에 공문으로 발송한다. 공문에는 행정조치 요구와 행정조치 미 이행 시 중구청을 직무유기로 고발하며 더불어 자갈치축제위원회를 보조금 횡령과 유용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그간 자갈치축제위원회의 사무국장을 중구청장의 측근인 퇴직한 공무원이 맡아왔다. 그로인해 부산시와 중구청의 관리감독 부실과 보조금 정산과정에서의 보조금 재교부와 정산에 필요한 제출서류 미비에도 봐주기식 행정과 감사가 진행된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자갈치축제는 부산 불꽃축제와 함께 부산시의 대표적인 축제이다. 더 이상 자갈치축제에 대한 의구심이 일어나지 않도록 불거진 의혹에 대해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의 요구대로 투명하고 엄격한 조사와 행정조치를 취하고, 일련의 사태와 과정에 대해 중구청장은 중구 구민과 부산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도 자갈치축제가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메김 하길 바라며 내부가 썩어 있는 축제는 더 이상 부산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없으며 그리고 부산시의 대표적인 축제가 될 수 없다. 이번 계기를 통해 모든 의혹이 해결되어 관, 상인, 관광객, 시민이 모두 즐기는 축제로, 투명하고 자랑스러운 축제로 자리 잡기를 진정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