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6월 1, 2016 - 08:00
『엄마는 너를 사랑해』 그림책과 함께한 동화요리 미니 하트 케이크 서너 살 무렵부터일까요? 아이들에게 엄마의 부엌은 호기심 천국입니다. 칼 박자에 맞춰 손가락 두 개가 아장아장 뒷걸음질 치면 둥근 호박이 부채가 되고, 굵직한 당근이 실처럼 가늘어집니다. 그 뿐인가요. 밍밍하고 심심하던 채소들도 조물조물 엄마 손이 닿으면 새콤달콤 고소해집니다. 아마 그래서겠지요. 엄마가 부엌에만 들어가면 쪼르르 달려가서 '나도 할 수 있다'고 큰 소리치는 이유가. 그럴 때 엄마들의 표정이란...... 말하지 않아도 아시죠? 뭐라도 해보겠다는 아이를 모른 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밀가루나 전분가루에 살짝 물을 부어주거나 두부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