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통통하게 오른 봄 멸치,3월부터 5월이 제철인 생멸치로 만드는 '멸치쌈밥' 봄에는 뭐든 풍성합니다. 산이나 들은 물론이고 바다에서 나는 먹을거리도 넘쳐나 가족들의 밥상을 책임지는 주부의 장보기 걱정을덜어주는 것 같아요 ^^ 주말을 앞두고 다녀온 재래시장,여기저기 둘러보던 중 시장 한 귀퉁이에서 들리는 소리, '메르치 사이소! 메르치'안 그래도 며칠 전 보았던 새콤달콤 고소한 멸치회에 홰가 동했었던 터라 한 소쿠리에 오천 원을 주고 냉큼 사 왔습니다.생멸치로 뭘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텃밭에서 수확한 상추를 나눠준 이웃의 따뜻한 정 덕분에 '멸치쌈밥'이 주말 별식이 되었습니다. 멸치쌈밥은 경남 남해의 별미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