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엔드와 식물공장> ‘레드엔드와 식물공장’을 한 줄로 소개하자면, 유쾌하기도 하고, 얼굴이 찌푸려지기도 하고, 손에 땀이 쥐기도 하고, 감동적이기까지 한 애니메이션이다.어느 부분에서는 코미디를, 또 어느 부분에서는 스릴러를, 또 다른 어느 부분에서는 액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러닝타임 16분 동안 지루하지도 않게 즐길 수 있어, 참 잘 버무려 놓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각각의 맛이 잘 살아있는 꼬치구이 같은 작품이다. 꼬치구이는 꼬치에 끼워지는 재료 그대로의 맛도 좋지만, 꼬치에 끼워 불에 구운 후 소스까지 뿌려주면 하나의 꼬치 안에서 각각 그대로의 맛과는 다른 새로운 조화의 맛을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