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일곱 번째 나무는 주현노(담팔수)님입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2020 회원확대 캠페인 ‘우리가 숲이 되어 지키자’의 스물일곱 번째 나무는 주현노님입니다. 고맙습니다! 주현노 회원님은 담팔수입니다. 사시사철 빨간 단풍이 든 잎을 볼 수 있는 상록활엽수입니다. 단풍은 주로 가을에 잎이 떨어지는 낙엽수에 듭니다. 1년내내 초록 잎을 달고 있는 상록수는 단풍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외가 있는데 그게 바로 담팔수입니다. 봄에도 겨울에도 담팔수의 단풍이 든 잎을 볼 수 있지요. 추위에 약하여 내륙지방에서는 겨울을 넘기기가 불가능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만 자생할 수 있습니다. 서귀포 천지연폭포 계곡에 담팔수 자생지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이곳이 담팔수 자생지의 북방한계선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곳에서 더 이상 북쪽 지역에는 스스로 담팔수가 자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주시내에도 많은 담팔수가 있지만 대부분 가로수로 심거나 조경용으로 심은것들입니다.제주시 도심에는 신제주 신대로(도령마루~KCTV앞) 양쪽으로 큰 담팔수들이 가로수로 심겨져있습니다. 서귀포시 강정동 냇길이소라는 용천수 옆에는 거대한 담팔수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54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수령이 약 500년 이상으로 높이가 11.5m로 국내 자생 담팔수 중 규모가 크고 수형도 매우 독특하고 우리나라의 희귀종으로 생물학적 가치가 큰 나무입니다. 또한 냇길이소당의 신목(神木)으로 쓰이는 나무로서 강정주민들이 신성시했던 나무이기도 합니다. 마을사람들이 치성을 드리는 대상으로 민속적·문화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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