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구] 고래류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가능? 하수도를 통해 바다로 흘러간 생활하수를 통해 고래류와 바다사자 등의 해양동물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해양포유류 역시 코로나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이 유전자 지도 제작을 통해 살펴보니 인간에게 코로나감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돌고래, 벨루가, 바다사자 그리고 해달 등의 해양포유류에도 달라붙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의 경우 특히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하수가 연안으로 흘러들고 있고, 이렇게 오염된 하수는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에게도 코로나감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서 매우 우려가 큽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은 개체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전염병이 돌면 전체 개체군의 절반 가량이 순식간에 폐사할 수도 있습니다. 돌고래를 비롯한 야생동물과 인간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코로나 오염하수가 바다로 흘러들지 않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관련 기사 Whales and other marine mammals susceptible to COVID-19 through wastewater: study https://www.nationalobserver.com/2020/11/09/news/whales-marine-mammals-c...

COVID‑19 spread through wastewater could devastate some marine mammal species https://phys.org/news/2020-11-danger-deeps-covid19-wastewater-devastate....

Humans first caught the virus that causes COVID-19 from animals and research now suggests it could also be the other way a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