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가 죽어가는 섬, 제주도 http://hotpinkdolphins.org/?p=22892

2010년 이후 최근 10년간 수족관 고래류 폐사 현황을 보면 제주도 시설내 돌고래 폐사는 모두 11건입니다. 2014년 이후에만 제주도에서는 총 9마리의 돌고래가 시설에서 사육 중 폐사한 것으로 확인되어 매년 1마리 이상 수족관 시설에서 돌고래 폐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년 수족관 돌고래 폐사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제주도는 '돌고래가 죽어가는 섬'이 됐습니다 .

핫핑크돌핀스가 2011년 활동을 시작한 이래 반복되는 수족관 돌고래 폐사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각 시설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주문했는데 제주도에서는 이처럼 반복되는 문제에 대해 과태료 부과 또는 영업정지 등의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한번도 취한 적이 없습니다.

현재 제주도내 수족관에서 사육되는 돌고래들은 건강상에 있어서 심한 문제가 있고, 매년 돌고래들이 폐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수족관 돌고래의 폐사를 막기 위해서 자연방류 또는 바다쉼터 조성을 통한 방류를 대안으로 제시해왔습니다. 제주 바다에서 불법으로 포획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현재 제주 퍼시픽랜드에서 쇼를 하고 있음)는 제주 바다로 방류하고, 일본 다이지마을에서 수입해온 큰돌고래들은 바다쉼터를 조성하여 방류하는 식의 조치를 통해 제주도가 나서서 적극적인 돌고래 보호조치를 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