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인사]
삼가 인사드립니다
이이화 선생 마지막 가시는 길에 찾아와 명복을 빌어 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한 시국에 멀리서 마음을 전해 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는 화창한 봄날 파주집 근처 공원묘지의 양지바른 곳에 편히 잠드셨습니다.
당신의 생전 사진과 때 묻은 수첩의 연락처를 정리하면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시고, 또 당신께서 사랑하신 분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습니다. 생전에 당신께서 남기신 족적과 더불어 전국 각지의 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교류하신 폭과 깊이의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성심을 다해 그간의 과정을 준비해주신 장의위원회의 윤경로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어르신들
훈장 수여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주신 분들
장례식장의 데스크를 지키고 밤늦도록 정리해주신 분들
멋지고 감동적인 추모 영상을 만들고 장시간 촬영과 기록을 해주신 분들
멀리 전주에서 오셔서 사흘 밤낮 상가를 지키며 함께 해주신 선생님
당신의 저서와 부고 기사를 가져와 영전에 올리신 분
평토를 마친 묘 위에 막걸리를 부어 주신 분
그밖에도 고인을 위해 울어 주신 모든 분들께 숙연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감사 올립니다. 당신께서 남기신 일들을 받들어 이어가는 한편, 그간의 위로에 보답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새로운 봄을 맞아 모쪼록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4.1.
고 이이화 선생 유족을 대표하여
상주 이응일 올림
※ 고 이이화 선생님 아드님인 상주 응일 씨가 유족을 대표해서 감사의 글을 보내왔다. 한편 장례가 끝난 후 유족들이 연구소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고, 연구소 후원회원으로 가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