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청소년 환경동아리 #풀등 학생들과 함께 포일대체습지에 다녀왔습니다. 포일숲속마을 택지와 상업지구를 개발하며 사라진 논습지를 대신하여 조성한 인공습지입니다. 양서류 산란처 주위로 산책로를 조성해 한여름 밤 개구리 소리를 들을 수 있답니다.

이제 몇 주 뒤면 경칩이 되어 개구리들이 습지에 모여 알을 낳을 시기입니다. 올 겨울이 그리 춥지 않아 혹시 이르게 산란한 흔적은 없는지 찾아보았는데 포일의 개구리 중에 철 모르는 녀석들은 없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먼저 포일대체습지를 조성하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안명균 정책위원장의 강의를 듣고, 코스모스 선생님의 인솔을 따라 습지 곳곳에서 양서류 생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풀등 학생들과 담쟁이자연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의왕시 고대금 환경관리팀장님도 함께 산책로를 따라 무심히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걸었습니다. 죽은 붕어를 뒤집어 보았다가 사체를 먹고 있는 왕잠자리 애벌레를 보기도 했네요. 쓰레기를 치우고 유해물질은 없는지 살피며 주변 환경을 정리했으니 습지에서 올챙이가 잘 자라날 수 있겠지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소식 전할게요. ^^

(2020. 0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