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2019 회원확대 캠페인의 54번째 신입회원은 박흥남님니다. 고맙습니다! 박흥남회원님은 남원읍 하례리 걸서악입니다. 서쪽기슭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인 효돈천을 끼고 있는 오름입니다. 걸서악이란 두계곡 사이에 있는 오름이란 뜻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걸’은 개울 또는 도랑의 옛말이며, ‘세’는 새(사이)를 뜻하는 제주말로서 걸세를 두 개울사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서쪽에는 효돈천이 흐르고, 동쪽기슭에도 쇠내기(하례천)의 지류가 흐르고 있어 양쪽개울 사이에 낀오름이라는 풀이입니다. 또 하나의 해석으로는 산모양이 마치 문을 걸어 잠그는데 쓰는 걸세(걸쇠)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걸세오름이라 한다고 풀이도 있습니다. 오름은 2개의 원추형 화산체로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에서는 남서쪽 봉우리를 서걸세, 북동쪽 봉우리를 동걸세라 부르고 있습니다. 서걸세 사면은 효례천을 끼고 있어 급사면을 이루고 있으며, 동걸세는 나지막합니다. 이 오름은 일부 숲을 제외하고는 기슭에서 중턱까지 온통 감귤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60년대에는 비석을 만들기 위한 채석장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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