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NG발전소 청주시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9월 18일(수) 2시, 청주시청에서 가졌습니다.

SK하이닉스가 청주 도심에 585MW규모의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청주시민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주시민의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에 대한 여론을 조사하였습니다.

<조사개요>
○ 일 시 : 8.24(토) ~ 9.6(금)
○ 장 소 : 구별 주요거점지역 7개 선정
청원구 오창(오창프라자, 호수공원), 율량동 신한은행 사거리 / 상당구 성안길, 용암동 큰사랑약국 사거리
서원구 개신동 농협사거리, 사창사거리 / 흥덕구 솔밭초등학교 사거리 /추가지역 육거리시장, 청주예술의전당, 충북문화관, 내덕노인복지관 등
○ 대 상 : 청주시민 747명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 주 최 :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 자문/분석 : 협동조합충북소셜리서치센터

미세먼지/기후변화 , LNG발전소 인지여부 찬반, 찬반이유 등 10가지 질문으로 설문을 받았습니다.

<분석결과>

미세먼지, 기후변화 질문
○ 청주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각각 85.4%와 87.1%가 심각하다고 답변하여 대부분이 청주시민들이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LNG발전소와 미세먼지, 기후변화와의 관련성 질문에서도 각각 74.7%와 75.7%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NG발전소 인지여부와 찬반
○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설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1.1%만 알고 있고 68.9%는 모르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따라서 모든 청주시민들이 영향을 받게 되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에 대한 대시민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 하지만 LNG발전소의 건설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232명, 결측2명)의 경우 60.4%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16.1%만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NG발전소 건설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513명, 결측2명) 조차도 38.8%가 반대하여 10.9% 찬성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반이유
○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설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232명 결측3명) 중 33.7%는 SK의 LNG발전소 건설 이유를 “자체 공장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라고 응답했고, 19.3%는 “전기료 절감을 위해서”, 12.3%는 “전기 판매로 이익을 보기 위해서”로 답변하는 등 65.3%는 SK하이닉스 자체 필요와 이익 때문에 LNG발전소를 건설하려고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찬성하는 93명(결측4명) 중 대부분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66.9%)와 탈핵·탈석탄 에너지 전환 과정에 도움이 된다(13.6%)라고 응답하여 SK하이닉스 자체의 이익 보다는 지역적, 사회적 이익 때문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338명(결측18명)의 답변 중 반대 이유로 가장 높게 나온 것은 미세먼지 영향(60.2%)과 기후변화 영향(31.6%)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도 청주시의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한데 SK하이닉스 LNG발전소가 지어지면 미세먼지와 기후변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질문
○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응답자 338명(결측10명)의 대부분(82.2%)은 “SK하이닉스 공장 신설이 어렵더라도 LNG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겠다”고 응답해, 많은 청주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유치 보다 미세먼지, 기후변화 문제 등의 환경문제 해결을 더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 연령, 지역별
○ 성별 특성 부분에서는 전반적으로 큰 차이가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LNG발전소 건립 추진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남성보다 여성이 7.8%포인트 높게 응답하고 있다.
○ 연령별 특성에서는 미세먼지 심각성 및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40대 이상이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어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4~50대는 LNG발전소 건립에 대해서도 각각 59.8%, 62.4%로 ‘반대한다’고 응답하였다.
○ 지역별 특성은 모르겠다를 제외하고 찬성(12.6%) 반대(45.6%) 비율이 거의 4배 정도 차이를 보인다. 해당 지역인 흥덕구의 경우는 전체 평균 및 다른 지역에 비해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낮은 편이며, ‘반대’ 47.8%로 ‘찬성’ 응답 13.2%에 비해 거의 4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문별  분석결과는 아래 첨부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0918_여론조사 결과 기자회견 자료


이번 여론조사 결과 LNG발전소 건설을 모르고 있는 시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에서는 시민들에게 LNG발전소 건설 반대를 알리기 위해
LNG발전소 바로알기 대중강좌,  LNG발전소 건설 반대 1인 시위/1만인 서명 캠페인,  집회, 인간띠 잇기 등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가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