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의 벗이 되어주세요 !>

제주환경운동연합 2019 회원확대 캠페인의 23번째 신입회원은 문나은님입니다. 고맙습니다! 문나은 회원님은 서우봉입니다. 함덕해수욕장와 붙어 있는 오름이지요. 함덕해수욕장이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이유는 오름과 해수욕장이 함께 있는 독특한 풍경 때문이기도 합니다. 협재해수욕장이 아름다운 이유가 건너편에 있는 비양도 때문인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은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서우봉은 역사적으로 큰 아픔을 갖고 있는 오름입니다. 고려시대 때, 진도에서 거제로 피신해온 삼별초군대와 김방경장군 부대의 마지막 격전지였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는, 성산일출봉과 송악산처럼 해안에 접한 오름 절벽에 진지동굴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945년 해방 이후, 제주도의 가장 큰 아픔이었던 4.3의 흔적이 남아있는 오름입니다.

서우봉 동쪽은 북촌리로서 4.3 학살 중 단일 마을로서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500명 가까운 북촌리 주민들이 집단학살 당했습니다.그래서 무남촌(無男村)이라 불렸던, 12월 18일에는 마을 전체가 침묵 속에 제사를 지내는 그런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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